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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향수가 만들어 지는 비밀: 조향의 재료와 기술(2)

여러분 안녕하세요. 모드인사이트입니다. 오늘도 지난 편에서 이어지는 향수 조향의 세계 이야기를 계속해보려 합니다. 앞서 우리는 향수를 이루는 기본 구성요소들과 조향의 원리에 대해 알아보았죠.👉 지난 편 보러가기 이번 글에서는 ‘향기는 어떻게 분류되는가’, ‘향수는 어떻게 구분하는가’에 대해 알아봅니다. 이러한 분류 기준을 알면, 향수가 전해주는 감각의 언어를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곧 이어질 Fashion Fragrance: 브랜드 향수 이야기 시리즈도 더욱 재미있게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1. 향기의 분류: 기준이 무엇일까?향기는 인간의 감각 중 가장 본능적인 감각을 자극합니다. 그만큼 향기를 분류하는 방식 역시 단순한 향의 특징을 넘어서, 문화적, 역사적, 창조적 기준이 뒤..

05. 샤넬, 모던 여성의 삶을 디자인하다

안녕하세요. 모드인사이트입니다. 오늘은 프랑스 패션에 역사에 획을 그은, 디자이너 "샤넬"에 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샤넬은 코르셋에서의 해방과 간결함, 그리고 우아함이 무엇인가를 패션으로 보여주었던 디자이너입니다. “패션은 사라질 수 있지만 스타일은 영원하다.”(샤넬)1. 불우한 어린 시절의 가브리엘 샤넬가브리엘 샤넬(Gabrielle Chanel), 그녀는 시대를 통찰하는 시선으로 여성복의 본질을 재정의했고, ‘모던 여성’이라는 개념 자체를 새롭게 디자인한 인물이었습니다. 1883년 프랑스 남서부에서 출생한 샤넬은 12세에 부모의 이른 사망으로 보육원과 수도원을 오가며 힘든 성장 과정을 거칩니다. 수도원에서 도망을 나온 샤낼은 생계를 겨우 유지하며 생활하던 중 당시 사업가의 후원을 받아 1900년..

02. 향수가 만들어 지는 비밀: 조향 재료와 기술(1)

여러분 안녕하세요. 모드인사이트입니다. 오늘은 본격적으로 패션 브랜드의 숨결이자 향기, 패션 디자이너의 영혼이 담긴 브랜드 향수 제품들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오늘 이야기는 향수를 구성하는 여러 가지 구성요소와 향수가 향을 만들어내는 원리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께서 전문가 수준은 아니더라도 오늘 소개할 기초적인 향수제조 원리를 아시면 앞으로 전개될 패션 브랜드와 디자이너들의 향수 제품에 대한 이해를 풍부하게 하실 수 있어요. 드인사이트에서 포스팅하는 Fashion Fragrance: 브랜드 향수 이야기 글들을 체계적으로 잘 읽으시면 이후에는 여러분들을 잘 표현해줄 수 있는 나만의 향기를 찾아가실 수 있답니다. 그럼 본격적인 향수 만드는 세계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1. 향수는 어디에서 왔..

04. 벨 에포크 시대를 아시나요?

안녕하세요. 모드인사이트입니다. 오늘은 벨 에포크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프랑스 근대패션의 태동과 관련된 중요한 시대와 디자이너들을 잘 파악해야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벨 에포크는 프랑스 근대패션 디자이너와 그들의 패션을 이해하는 사회적 환경이에요. 그럼 본격적으로 벨 에포크시대로 함께 가보실까요? 1. 벨 에포크는 ‘아름다운’ 시대인가?19세기 말부터 제1차 세계대전 직전까지, 유럽은 기술, 예술, 문화가 눈부시게 발전한 시기를 맞이합니다. 프랑스에서는 이 시대를 '벨 에포크(Belle Époque, 아름다운 시대)'라고 불렀습니다. 유럽의 중세시대는 엄격한 신분제 사회로 혈통의 우월함이 계급으로 구분되는 사회였죠. 사치품은 신성한 신분인, 귀족만의 전유물이었는데 프랑스대혁명 이후 특권 계급인 ..

02. 패션이미지와 색채의 역할

여러분 안녕하세요. 모드인사이트입니다. 오늘은 패션으로 만들어지는 이미지, 그리고 디자이너들에게 색채의 역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사람의 이미지는 외모와 신체적 특징과 같은 외적요소 그리고 목소리나 말과 같은 요소가 결합되어 형성됩니다. 패션은 헤어, 화장과 장신구와 함께 사람들의 외형적 이미지에 중요한 요소가 되는거죠. 색채와 패션 이미지의 상호관계를 잘 이해하고 학습하게 된다면 패션을 통해 원하는 나의 이미지를 잘 표현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이미지 메이킹과 색채 패션 이미지는 다른 디자인의 기본 요소인 형태, 재질, 색채 및 공간 등 개별적인 지각이 하나로 통합된 전체적 이미지입니다. 이 통합적 이미지 안에서는 패션 이미지는 주로 시지각에 의해 결정되는 측면이 강합니다. 이때 색채는 이미..

패션 & 색채 2025.07.30

브랜드의 숨결, 향수 이야기

여러분 안녕하세요. 모드인사이트입니다. 패션의 모든 것을 하나하나 기초부터 여러분에게 알려드리고 싶은 모드인사이트는 패션 브랜드의 숨결이자 향기, 패션 디자이너의 영혼이 담긴 향수 이야기도 시작해보려 합니다. 브랜드의 숨결 향수는 브랜드의 숨결이자, 브랜드를 소비하는 사람들에게 오래 남는 향기입니다. 모드인사이트가 준비하는 ‘브랜드의 숨결’ 시리즈는 향수를 단순한 향기의 조합이 아니라, 디자이너와 패션하우스의 철학, 시대, 감정이 응축된 예술적 메시지로 여러분께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향수는 디자이너와 브랜드의 정신을 코로 확인하는 패션 아이템입니다. 결코 향수를 만든 디자이너의 영혼과 분리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특정 향수를 소비하는 것은 그 브랜드와 디자이너의 분위기를 공유하는 것입니다...

스타일이란 무엇인가: 패션과 스타일

여러분 안녕하세요. 모드인사이트입니다. 스타일은 ‘태도’다: 패션을 넘어 삶을 말하다 우리는 모두 옷을 입고 살아갑니다. 하지만 같은 옷을 입었다고 해서 같은 사람이 되지는 않습니다. 어떤 이는 청바지와 흰 셔츠만으로도 세련되어 보이고, 또 어떤 이는 고가의 브랜드 옷을 입었지만 어딘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을 줍니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요? 바로 ‘스타일’입니다. 스타일은 단순히 유행을 따르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자신을 어떻게 이해하고, 세상과 어떻게 관계 맺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태도’입니다. 어떤 옷을, 어떤 방식으로, 어떤 몸짓과 분위기로 소화하느냐에 따라, 같은 옷도 전혀 다른 이야기로 읽히게 됩니다. 스타일은 입는 사람의 삶의 방식,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 그리고 내면의 감각까지를 드러냅니..

패션 & 스타일 2025.07.27

색채는 언어다: 패션 & 색채

여러분 안녕하세요. 모드인사이트입니다. “색채는 언어다: 패션과 색의 관계” 모드인사이트는 패션에 관심있는 분들게 패션 이해의 중요한 기초인 색채에 관해서도 글쓰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색은 ‘언어’다: 패션으로 읽는 색채의 미학 색은 단지 눈으로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감정의 언어이고, 사회의 상징이며, 개인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도구입니다. 우리는 매일 아침 옷을 고르며 색을 선택합니다. 무심히 집어든 검정 셔츠, 데이트를 위해 고민 끝에 고른 붉은 원피스, 면접장에서 신중하게 매어본 푸른 넥타이 모든 선택은 말없이 우리 자신을 설명합니다. 말보다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것이 바로 ‘색’입니다. 패션에서 색채는 단순한 장식이 아닙니다. 색은 권력의 기호이자, 감정의 배경이며, 문명의 암호입니다...

패션 & 색채 2025.07.27

03. 폴 푸아레, 코르셋을 벗긴 혁명가: 여성 해방의 실루엣을 그리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모드인사이트입니다. 오늘은 프랑스 근대 패션에서 중세 여성들의 코르셋에서 여성들을 해방시킨 폴 푸아레에 관해 이야기하려합니다.1. 코르셋을 벗겨라: 시대를 향한 도전20세기 초, 프랑스의 여성들은 여전히 코르셋에 몸을 조이며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아름다움의 기준은 ‘허리를 얼마나 잘록하게 조이느냐’였고, 그 기준은 사회가 여성에게 부여한 순응과 억압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이때 등장한 한 디자이너가 있었습니다. 그는 과감히 선언했습니다. “여성을 속박에서 해방시키자.” 그의 이름은 바로 “폴 푸아레(Paul Poiret)” 였습니다. 2. 예술과 패션의 융합: 총체적 디자이너의 등장푸아레는 단순히 디자이너가 아니었습니다. 그는 연극, 미술, 문학, 향수에 이르기까지 당대의 예술을 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