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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시원한 휴양지에서 펼쳐졌던 샤넬 봄/여름 컬렉션에서(지난글: https://modeinsight.tistory.com/26), 버지니 비아르가 디자인하여 파리에서 공개된 25 F/W 샤넬 컬렉션 무대로도 이동해봅니다.
1. 2025 F/W 샤넬 컬렉션, 파리에서 공개…전통과 미래의 조화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린 샤넬 2025 F/W 레디투웨어(ready to wear) 컬렉션(입을 수 있게 준비가 되었다는 뜻으로, 맞춤복이 아닌 기성복)은 아이코닉한 샤넬 하우스 코드를 전통적이면서도 미래 지향적으로 재해석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샤넬의 전통 상징인 트위드, 진주, 리본, 샤넬 25백, 카멜리아(동백꽃) 등의 디테일이 중심 키워드로 등장하여 눈과 감성을 모두 만족시킨 컬렉션이었습니다.
2. 2025 F/W 샤넬 컬렉션 핵심 포인트
1) 디자인 & 스타일 특징
컬렉션 핵심 ‘리본' 그리고 투명한 오간자 소재가 전체 의상과 실루엣에 활용되었습니다. 런웨이 무대를 감싼 대형 조형물에서도 이 같은 스타일이 주제처럼 반복되었습니다. 샤넬 컬렉션의 전통적 소재 진주(Pearls)는 과장된 크기로 재탄생해 목걸이, 팔찌, 가방 등 다양한 형태로 구현되었습니다. 트위드 소재와 카멜리아 꽃 장식의 조화는 샤넬 하우스의 전통을 연상시키며, 모던한 감각과 균형 있게 선보인것도 눈에 띄었습니다.
2) 쇼 연출 & 분위기
무대 중앙에는 거대한 검은 리본 조형이 설치되어 쇼의 시각적 중심을 이뤘다. 이 설치 작품은 공간 자체를 하나의 메시지로 만들며 컬렉션의 테마를 강화했습니다. 그랑 팔레의 유리 돔 아래 펼쳐진 쇼는 자연광과 구조적 공간의 시너지로 꿈결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3) 주목할만한 아이템
컬렉션에서 의상에 리본 장식 이외에도 신발 장식, 스니커즈 소재는 샤넬의 레디 투 웨어의 대중성을 보여주는 독창성과 기능성을 함께 보여주는 아이콘이었습니다.
3. 모드인사이트의 한 줄 정리 POINT
"리본은 하우스의 어휘를 관통하는 상징입니다. 묶고, 느슨하게 풀고, 바람에 날리는 순간에도 그 매력은 흐르죠." (출처: 샤넬 홈페이지 공식 루킹북 메시지 인용). 샤넬이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띠유 블라지(M-Blazy)의 합류를 앞두고 이번 컬렉션이 인하우스 크리에이션 스튜디오의 마지막 프로젝트였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컬렉션이었습니다.
샤넬의 전통적인 상징: “트위드, 진주, 샤넬 25백, 리본장식”
샤넬 2025 F/W 레디투웨어(ready to wear) 컬렉션의 주제는 “자유로운 움직임”으로, 다양한 패션 소재와 색채를 선보이며 우아함과 일상의 편안함을 동시에 구현한 컬렉션이었습니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샤넬의 전통적인 색채인 블랙 & 화이트는 변함없이 등장하였고 추가적으로 다양한 색채를 구성했다는 점, F/W 시즌 소재로 데님에서부터 트위드, 쉬폰, 니트까지 다양한 소재도 기억되는 컬렉션이었습니다(샤넬 디자이너 이야기:https://modeinsight.tistory.com/14).
Written by Insight_M | 모드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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