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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드인사이트입니다.
오늘도 현대 패션 브랜드 향수의 종류와 특징을 살펴봅니다. 오늘은 상쾌하고 자연의 싱그러움을 전하는 향기, ‘프레시’ 계열 향수에 대해 알아보려합니다.
1. 프레시(Fresh) 계열 향수: 과일향 & 그린향
이전 시리즈에서 살펴 본 플로랄 향수와 마찬가지로, 프레시 계열 향수는 전 세계 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받아 온 향수계열에 속합니다. 프레시 계열 향수는 신선한 자극과 자연의 생명력을 전달하는 향입니다. 신선한 자극을 주기에 다른 계열 향수보다 휘발성이 높아 지속성이 짧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프레시 계열 향수의 대표적인 것이 과일 향(fruity)과 그린 향(green)입니다. 향수의 세계는 무수히 많은 향으로 가득하지만, 그중에서도 ‘과일 향’과 ‘그린 향’은 가장 상쾌하고 청량하며, 자연 속에 있는 생기와 활력을 선사합니다. 이 두 향 계열은 일상 속에서도 가볍게 즐길 수 있어, 향수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2. 과일향 계열: 달콤함과 상큼함
과일향은 우리가 일상에서 좋아하는 달콤한 맛과 향을 가진 과일향이 중심이 됩니다. 예를 들어, 사과, 딸기 등의 베리류, 바나나, 다양한 열대과일, 복숭아 등이 대표적인 과일향 계열 향수입니다.
과일향은 말 그대로 사과, 배, 복숭아, 베리류 등 다양한 과일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향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특징은 달콤하지만 가볍고 싱그러운 느낌입니다. 과일향은 단순한 달콤함을 넘어, 상쾌한 산뜻함과 활력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1) 활용 포인트: 낮 시간, 사무실, 산책, 브런치 등 캐주얼한 일상에서 가볍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대표 향수 예시: 딸기, 복숭아, 시트러스 계열이 블렌딩된 프루티 향수는 봄과 여름에 특히 어울립니다.
과일향은 사람들에게 행복감과 긍정적 기분을 불러일으키는 힘이 있습니다. 시트러스와 조화를 이루면 더욱 생동감 있고 활기찬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2) 과일향 계열 대표 향수
과일향 계열 향수는 달콤하고 상큼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생기 넘치고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좋습니다.
조 말론 런던(Jo Malone London): 잉글리쉬 페어 앤 프리지아(English Pear & Freesia)
조 말론의 베스트셀러 중 하나입니다. 이 향수는 깨끗하고 우아한 과일향을 선사합니다. 갓 익은 배의 달콤하고 부드러운 향에, 프리지아의 싱그러운 꽃향기가 더해져 과하게 달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가을에 특히 잘 어울리는 향으로, 자연스럽고 우아한 향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 데이지 오 쏘 프레쉬(Daisy Eau So Fresh)
데이지 오리지널보다 더 가볍고 상큼한 과일향이 특징입니다. 라즈베리, 자몽, 서양배의 달콤하고 상큼한 향이 풍부하게 느껴지며, 깨끗한 풀잎 향과 어우러져 사랑스럽고 발랄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마치 햇살 가득한 정원을 거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향수로, 20대 초중반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3. 그린 계열: 초원과 숲을 닮은 청량함
그린 향은 잎, 풀, 허브, 신선한 초원 등 자연에서 영감을 얻은 향입니다. 상쾌하고 맑은 느낌, 그리고 약간의 흙내음과 청초함이 조화를 이루어, 향수에서 자연 그대로의 청량함을 느끼게 합니다. 그린 계열에 많이 사용되는 그린 노트는 자연의 풀과 잎의 풋풋하고 상쾌한 향을 연상시킵니다. 새싹이 생동하는 봄의 생기와 설레임을 안겨주는 향 계열로 그린 계열은 긴 역사에서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온 클래식한 향 계열입니다.
1) 활용 포인트: 여름철 산책, 피크닉, 야외 활동, 또는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추천합니다.
대표 향수 예시: 민트, 바질, 녹차, 재스민 잎 등 자연적인 재료가 포함된 그린 향수는 깨끗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줍니다. 그린 향수는 과일향과 블렌딩될 때 더욱 낭만적이고 부드러운 생동감을 만들어냅니다. 달콤한 과일향과 시원한 그린향의 조화는 자연 속에서 느끼는 청량감과 기분 좋은 여유를 동시에 선사합니다.
2) 그린 계열 대표 향수 제품
엘리자베스 아덴: 그린티(Green Tea)
1999년 출시된 이래 꾸준히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입니다. 녹차 잎 추출물을 주원료로 하여 자연의 싱그러움을 담아냈습니다. 레몬, 페퍼민트 같은 시트러스 향이 더해져 처음에는 매우 상쾌하고 시원한 느낌을 주며, 은은한 플로럴 향이 깨끗한 잔향을 남깁니다. 가볍고 산뜻해 특히 여름철에 사용하기 좋고,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향입니다.
샤넬: No. 19
창립자 코코 샤넬의 대담하고 독립적인 성격을 담아낸 향수입니다. 씁쓸하고 쌉쌀한 갈바눔 향으로 시작해, 풀잎을 으깬 듯한 생생하고 날카로운 그린 노트가 특징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리스, 장미 같은 파우더리한 플로럴 향이 부드럽게 감돌며 우아하고 세련된 잔향을 남깁니다. 가볍고 발랄한 그린 향수와 달리, 깊이 있고 복합적인 향을 선사해 성숙하고 자신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바이레도 블랑쉬(Byredo Blanche)
이름처럼 '하얀' 느낌을 주는 향수입니다. 갓 세탁한 깨끗한 옷에서 나는 듯한 파우더리하고 비누 향이 특징이죠. 하지만 단순히 비누 향에 그치지 않고, 알데하이드와 그린 노트가 어우러져 차갑고 맑은 느낌을 선사합니다. 깨끗하고 순수한 느낌을 좋아하거나, 향수 향이 강하지 않은 것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메종 마르지엘라: 레플리카 언더 더 레몬 트리(Replica Under the Lemon Trees)
따뜻한 햇살 아래 레몬 나무 아래서 휴식을 취하는 기억을 담은 향수입니다. 상큼한 레몬과 라임이 메인으로, 여기에 그린티와 마테차가 더해져 시트러스의 상큼함과 그린 노트의 깨끗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활기차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을 때 사용하기 좋으며, 여름철 향수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모드인사이트 한 줄 POINT
프레시 계열 향수는 자연의 싱그러움을 담아 일상에 활력을 더해줍니다. 달콤하고 생기 넘치는 과일향은 캐주얼한 분위기를, 풀잎처럼 상쾌한 그린향은 깨끗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지속성은 짧지만, 가볍고 청량한 매력 덕분에 향수를 처음 접하거나 상쾌한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선택하기 좋은 향수들로 멋진 분위기를 내보세요<관련 향수 글 보기: https://modeinsight.tistory.com/32>.
Written by Insight_M | 모드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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